아데노바이러스와 세균성 인두염간의 임상적 특징 비교

아데노바이러스와 세균성 인두염간의 임상적 특징 비교

A comparison of clinical characteristics between adenoviral and bacterial pharyngitis

(구연):媛
Release Date : 2013. 10. 18(금)
Kim So hyong, Kim hyo jin, Lee Su jin, Kang Eun Kyeong
Pediatrics, Dong-kuk University Ilsan Hospital
김소형, 김효진, 이수진, 강은경
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소아과

Abstract

목적 :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은 지속되는 열과 강한 염증 반응으로 세균 감염에 의한 반응과 유사하며, 다른 바이러스 감염에 비해 이러한 특징들이 더 빈번히 관찰된다고 알려져 있다. 특히,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심한 폐렴 등의 하기도 감염에서는 심한 염증 반응이 예기되며, 후유증으로 bronchiolitis obliterans 등이 남을 수 있다. 저자들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에서도 염증 반응이 클 것이라는 가정 하에 세균에 의한 상기도 염과 임상적 특징의 차이를 비교해 보았다. 방법 : 2011년 1월부터 2013년 7월까지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소아 환아 중 호흡기 바이러스 PCR 검사에서 아데노바이러스 양성으로 보고된 인두염과 인두결막염 환자군(A군, 217명)과 성홍열로 진단된 세균성 인두염 환자군(B군, 20명)의 임상적 특징과 검사 소견을 비교 분석하였다. 결과 : 2011년 1월부터 2013년 7월까지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서 호흡기 감염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소아 환자 중 1,435명이 호흡기 바이러스 PCR검사를 시행하였으며, adenovirus 양성이 보고된 환자는 541명이었다(37.7%). 이중 40.1%에 해당되는 217명이 상기도 감염환자로 진단되었다. Adenovirus 단독 감염환자는 72명(33.2%)이었고, 145명(66.8%)의 소아는 다른 virus와 co-infection을 보였다. A군과 B군 두 그룹 간에 임상적 특징과 검사 소견을 비교해 본 결과, 나이 (A군 2.3세, B군 4.4세), 평균 입원기간(A군 4.3일, B군 3.8일), 평균 fever 일수(A군 5.9일, B군 3.7일), fever peak(A군 39.3℃, B군 38.9℃)로 보다 어린 연령에서 adenovirus의 감염이 많았고( P0.05), 그 외에는 두 그룹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( P>0.05). 검사 소견에서는 WBC(A군 12,924 vs B군 12,358), neutrophil count (A군 72.6%, B군 68.6%), CRP(A군 3.8, B군 5.0), AST/ALT(A군 42/33, B군 55/56), LDH(A군 313, B군 372)로 AST/ALT를 제외하면 역시 두 그룹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( P>0.05). 항생제 사용여부에 있어서도 A군 95.4%, B군 100%로 두 군의 차이는 없었다. 결론: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인두염과 세균성 인두염은 임상적 특징과 염증반응을 대표하는 검사 소견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. 인두염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백혈구 증가 및 CRP의 상승이 있을 때,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의 감별을 위해 조기에 호흡기 바이러스 검사와 세균 배양검사나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. 이를 통해 바이러스의 감염이 확인되면 항생제 치료를 조기에 중단해야 할 것이다. .

Keywords: adenovirus infection, A형 사슬알균 감염, 상기도 감염, 인두염, 인두결막염, 성홍열, 항생제